몰리브덴 효능 3가지 및 권장량

최근 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몰리브덴과 밀크시슬이 함께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너무나 생소한 이름이지만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는 미네랄이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몰리브덴 효능과 권장량에 대해 리약사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몰리브덴(Molybdenum)이란?

몰리브덴 효능
몰리브덴 효능

몰리브덴은 몰리브데넘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에서 많은 효소의 작용을 도와주는 미네랄의 한 종류입니다. 특히 잔틴산화효소, 알데히드옥시다제, 아황산염산화효소 등의 작용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몰리브덴 효능

먼저 몰리브덴은 잔틴산화효소(xanthine oxidase)를 구성하는 한 성분입니다. 잔틴산화효소는 퓨린계 물질인 잔틴을 분해하여 요산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이 작용에 의해 통풍이 걸리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술을 마셨을 때 몸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쓰이는 알데히드옥시다제(aldehyde oxidase)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유해한 알데히드를 분해하고 약물이 간에서 쓰이도록 만드는 간 대사 과정에도 활용됩니다.

그리고 아황산염산화효소(설파이트옥시다제,sulfite oxidase)는 우리 몸에서 아황산 이온을 산화시켜 몸에 해롭지 않은 황산 이온으로 바꿔주는데, 이 작용에 의해 호흡기 알레르기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몰리브덴은 몰리브데넘 화합체의 형태로 체내 구리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

몰리브덴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식품에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특히 콩과 같은 잡곡류,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으며, 닭고기나 소고기 등과 같은 육류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통해 필요한 몰리브덴의 대부분을 섭취하고 체내 흡수율 또한 높아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할 일이 잘 없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 등과 같은 극단적인 식이 제한에 의해 몰리브덴이 부족하게 되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호흡 곤란, 야맹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많이 섭취했을 경우 뼈의 이상이나 성장 지연, 빈혈 등이 나타나는데, 이는 체내에서 구리 이용 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증상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과량 섭취 시 잔틴산화효소가 과하게 높아져 통풍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권장량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몰리브덴은 하루 7.5~230mcg가 적정한 기준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한편,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남성은 하루 600mcg, 여성은 하루 500mcg를 상한섭취량으로 정하고 있으므로, 이 기준을 넘지 않는다면 과량 섭취하여 오는 부작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의사항

몰리브덴을 사용한 비타민, 미네랄 및 종합 영양제에는 담낭 폐쇄, 구리 부족증 환자는 복용 전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요산혈증 증상이 있는 경우는 복용을 즉각 중단하도록 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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